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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01 16:07
[부산일보] 소득 무관 찾아오는 환자 차별없이 진료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904  
부산일보   입력시간: 2010-03-29 [10:31:00]

의료봉사단체 '위드투게더' 최창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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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투게더'(With Together·일명 '아름다운 동행')는 치과 의사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체다. 지난해 출범 이후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들의 구강 건강에 '방점'을 찍어왔다. 내달초 사단법인 등록을 맞아 활동의 보폭을 더욱 넓히는 위드 투게더의 최창수 이사장(최창수치과 원장)은 유별난 '치아 사랑'으로 부산에서 이름 높다. 소득이 있으면 있는대로, 소득이 없으면 없는대로 찾아오는 환자를 차별하지 않는 구강 진료로 유별나기 때문이다.

"눈에 안 띄게 봉사하는 것이 편했는데, 사단법인을 통해 이제 공개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네요. 지난 1년간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저소득층 아이들을 진료하다보니 아이들의 구강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보다는 '건강지킴이 저소득아동 구강치료사업'을 사실상 주도해 온 교육청 평생교육복지과 이용호 주무관과 인터뷰를 하는 게 어떻겠어요?"

최 이사장은 인터뷰 처음부터 저소득아동 구강치료사업을 이용호 주무관의 공로로 돌렸다. 저소득층 가정의 의료실태를 파악하고, 학교와 저소득층 가정 및 지역의료자원을 연계하는 사업을 도맡아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교육청과 함께 65개 초·중학교에서 1천100명의 아이들을 치료할 수 있었고, 올해는 교육청 지원이 9천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저희 의사들은 서울·경기 등의 다른 지역 치과의사들이 무료봉사하듯 다만 의료기술을 제공했을 뿐입니다. "

그의 겸양과는 다르게 최 이사장은 사회봉사에 유별난 관심을 가져왔다. 그가 지난 2004년 설립한 해성장학회가 시작이었다. 연간 3천만~5천만 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역의 어려운 인재 양성을 위해 쾌척했고, 해성장학회를 모태로 천성아동재활원, 경남 산청과 삼랑진을 비롯한 국내는 물론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등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해 온 해성봉사단으로 이어졌다. 해성봉사단은 지금의 위드 투게더의 씨앗인 셈이다.

"치과 진료에는 보철이나 임플란트 등이 따라야 하기 때문에 봉사하는 의사들에겐 부담이 큰 게 사실입니다. 봉사를 하다보면 이를 탐탁지 않게 보는 의료인들도 있고요. 저소득층 환자들은 어차피 돈이 없어 병원을 이용할 수 없는 처지이다보니 의사는 물론 우리 사회의 관심이 더욱 필요한 것이 치과의료봉사활동입니다. "


임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