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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06 16:35
[세계일보] 무료치과봉사 '10년째 아름다운 동행'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941  

"북한 내 무료 치과병원 설립이 장기 목표"
[로컬세계 2010년 12월 5일(일)]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 건강한 세상을 선물해 주는 흰 가운의 ‘키다리 아저씨’가 있다. 

최창수 (사)위드투게더 이사장(최창수치과 원장)은 2001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인재들을 돕는 장학사업을 시작하면서 해성장학회ㆍ봉사단을 설립했다. 이후 그는 부산지역 내 의료지원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을 위해 진료소를 설치하고 의료봉사활동을 하며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처음엔 1명, 다음 해엔 2명, 그 다음 해엔 3명…. 그렇게 도움을 주다보니 장학회 설립에 사단법인까지 등록하게 됐죠. 누군가는 우리에게 ‘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말하지만 봉사는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기회입니다. 봉사로 더 큰 감동을 받고, 보람을 느낍니다”

최창수 이사장은 위드투게더를 설립하기 전에 해성봉사단이란 NGO단체를 통해 봉사활동에만 전념했다. 

“여러 제약과 한계성이 드러나 사단법인화했죠. 현재는 70여명으로 이루어진 치과의료봉사단체로 치과의사만 40여명에 이르며 치과위생사도 100여명이 넘습니다”

위드투게더의 활동은 간단한 치과치료와 예방에만 머물지 않는다. 보철, 교정 등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진료까지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전문 치과의료봉사단체로 그 이름을 알리고 있다. 위드투게더의 사업은 크게 학교보건사업과 지역사회보건사업, 해외의료봉사사업으로 나뉜다. 

학교보건사업의 경우 부산광역시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해 저소득아동을 대상으로 구강진료사업을 진행, 현재 3000명이 넘는 초ㆍ중학생에게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보건복지부와 부산시의 지원으로 특수학교인 부산혜성학교 내에 구강진료소를 설치해 장애아동들의 구강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사회보건사업으로는 운봉복지관과 천성재활원에 구강진료소를 설치해 지역 내 장애우들을 위한 무료진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의료혜택 접근이 취약한 낙후지역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구강진료서비스를 지원한다.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독거노인에게도 무료틀니ㆍ임플란트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장애인 무료종합병원 설립이 장기목표

위드투게더는 2006년부터 해외의료봉사사업을 통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개발국가의 주민들에게 매년 무료 치과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방글라데시, 네팔 등 다양한 국가를 방문했죠. 앞으로도 국외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위드투게더는 북한의 국제옥수수재단 농장 종사자ㆍ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치과진료사업을 추진중이며, 북한 내 무료 치과병원을 설립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상설무료치과진료소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을 위한 무료종합병원인 가칭 ‘한마음 종합병원’ 설립도 장기목표 중 하나다. 

“사업을 확대하고 체계화 하는 것,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로 실현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치과의사들 중에는 봉사를 막연히 멀게만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봉사는 사회에서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죠. 치과의사로서 본인이 가진 유일한 재능을 다른 이들을 위해 씀으로써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최 이사장이 지론으로 삼고 있는 ‘아름다운 동행’의 동참 방법이다.

로컬부산 = 맹화찬 기자 a5962023@segye.com